-
지난한 세월 보내고 … 불혹 맞는 작가회의
강은교 시인의 ‘숲’을 써넣은 김주대씨의 그림.1974년 11월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자유실천문인협의회(자실)로 출발한 한국작가회의(이사장 이시영)가 다음달 만 40돌을 맞는다.
-
[문화 동네] 한국작가회의,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음악회 外
◆한국작가회의(이사장 이시영)는 24일 오후 7시30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음악회 ‘네 눈물을 기억하라’를 연다. 시인 강은교·김기택·함민복 등
-
[나를 흔든 시 한 줄] 정갑영 연세대 총장
정갑영 총장은 ‘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’는 상선약수(上善若水)의 마음을 이 시에서 읽는다. [장진영 기자]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
-
부활하라 신촌 … 그 꿈 담은 최인호의 두 손
대중교통전용지구로 6일 개통된 서울 신촌 지하철역과 연세대 정문에 이르는 550m 구간 내에 설치돼있는 고 최인호 작가의 핸드프린팅. [김상선 기자] “인호(소설가 고 최인호·사진
-
지용·백석 … 한국 현대시의 기틀 닦은 두 천재
청록파 시인에 큰 영향을 미친 정지용은 김영랑·박용철 시인 등과 함께 순수시 운동을 주도한 ‘시문학(詩文學)’ 동인으로 활동했다. 1929년 ‘시문학’ 창간호에 실린 창립동인 기념
-
칠순 목전에 다시 만났다, 다섯 시인
40여년 만에 뭉친 ‘70년대’ 동인. 왼쪽부터 석지현·김형영·강은교·정희성·윤후명 시인. [강정현 기자]순정의 시심뿐이었다. 서울 종로 뒷골목에서 젊은 시인들은 암울한 시대의 파
-
헌책방, 베스트셀러가 다시 모인 곳
아벨서점은 헌책방이다. 인천 금곡동 배다리에서 문을 연 지 38년째이다. 옛 서적을 찾는 학자들뿐 아니라 아이 그림책을 싸게 사려는 엄마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. 스물네 살에 책방
-
강은교 시인 5년 만에 12번째 시집 “낼까 말까 조울 같은 번민 끝에 또 …”
시인 강은교(66·사진)씨가 5년간의 침묵을 깨고 새 시집 『네가 떠난 후에 너를 얻었다』(서정시학)를 냈다. 강씨의 열두 번째 시집이다. 강씨는 “지난 번 시집을 내고 나서 앞
-
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부처의 손
관조(觀照·1943~2006) 스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사진작가입니다. 생전에 스님은 “사진은 불교의 진수를 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수단”이라고 말했습니다. 다음 달 13일까지
-
[브리핑] 고은 시인, ‘아메리카 어워드’ 2011년 수상자로 선정 外
◆고은 시인(78)이 미국 ‘콘템포러리 아츠 에듀케이셔널 프로젝트(Contemporary Arts Educational Project)’가 주관하는 ‘아메리카 어워드(America
-
[팝업] 이상 서정주 박목월 … 시인들에게 영향 준 시인
현역 한국 시인들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시인은 이상(1910~37)인 것으로 나타났다. 문학계간지 ‘시인세계’ 봄호가 유력 시인 16명에게 자신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시
-
유심작품상 시부문 강은교씨 … 시조 김일연, 평론 홍용희씨
시인 강은교(66·사진)씨가 제9회 유심작품상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. 수상작은 ‘희명’. 시조 부문은 김일연(56)씨가 연시조 ‘묵매(墨梅)’로, 평론 부문은 홍용희(44)
-
중앙일보 ‘시 아침’집필하는 강은교 시인 “그림이 떠오르거나 소리 들리는 시 소개”
강은교(65·동아대 문예창작학과 교수·사진) 시인이 본지 오피니언 면에 매일 실리는 ‘시가 있는 아침’을 이달부터 집필한다.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8년 잡지 사상계로 등
-
오랜동안 불모의 세월 보냈다 … 안 쓰면 다시 아플 거다
최승자 시인의 시집에는 발랄한 시도 눈에 띈다. 최씨는 “아이들 하고 있으면 하루종일이라도 즐겁다. 그래선지 늙은이 같은 시 쓰다가 발랄해지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”고 말했다. [
-
[클릭 이 한줄] 벼락치듯 나를 전율시킨 최고의 시구 外
“‘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/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/부끄러운 일이다.’(윤동주, ‘쉽게 씌어진 시’에서) 그의 시는 평범하고 안이했다. 언젠가부터 이 너무나 평범한 구절이
-
[새로 나온 책] 최창익 연구 外
◆최창익 연구(심지연 지음, 백산서당, 573쪽, 2만8000원)=조선공산당 사건으로 7년의 옥고를 치른 항일투사. 북한에서 부수상까지 지냈으나 반당 종파분자로 숙청당한 학산(學
-
문인 90명에게 물으니 … “시인 김경주를 주목하라”
시인 김경주(33·사진)씨가 시인·평론가들로부터 가장 주목할 만한 2000년대 젊은 시인으로 꼽혔다. 계간 ‘시인세계’ 봄호는 강은교·김혜순·문인수·오탁번 등 시인 56명, 최동
-
한국 현대사 이끈 여성지도자 산실
1930년대 서울 종로구 재동에 있던 학교 건물 모습. “대개 보통교육은 남녀의 구별이 없으니…(중략) 국가가 어찌 여자 교육을 중요시하지 않겠는가.” 1908년 조선 마지막 임금
-
‘시 읽는 마을’ 강남구
한국 현대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4월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전역에서 열린다. 강남구는 강남역·삼성역 등 지하철역 36곳과 코엑스와 백화점 주변 버스정류장 9곳, 옥상
-
[행복한책읽기Review] "시의 언어로 소통합시다 그래야 아픔이 치유되지요"
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선 강은교(62.사진) 시인을 만났다. 부산에 터를 잡고 동아대 강단에 선 지 20여 년인 그는 산문선집 '어느 불면의 백작부인을 위하여'(이룸, 288쪽
-
[시가있는아침] '그 마당의 나무에서 들리다'
'그 마당의 나무에서 들리다'-강은교(1945~) 사방에서 문들이 쾅쾅 닫힌다 눈까풀들이 펄럭인다 온 하늘에 쨍그랑거리는 소리들 별과 별들 오늘 밤 서로의 살을 튕기는 소리 아야아
-
[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] 여섯 문인의 글 창고 슬쩍 엿보실래요
작가의 방 박래부 글, 박신우 사진, 안희원 그림 서해문집 "바깥 창과 안쪽 창 사이에 반달 모양의 공간이 있다. 한 사람이 올라가 다리를 펴고 앉으면 딱 그만큼의 공간이 남을 정
-
[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] 가슴이 뽀송뽀송해지는 시어
시에 전화하기 강은교 지음 문학세계사 달팽이를 만났습니다. 몇 년만인 지 모릅니다. 아, 물론 실물을 본 건 아닙니다. 아파트와 회사 사이, 아스팔트를 맴도는 처지에 그런 추억과
-
[새로나온책] 21세기 동북아공동체 형성의 과제와 전망 外
*** 인문.사회 ◆ 21세기 동북아공동체 형성의 과제와 전망(김영작.김기석 엮음, 한울아카데미, 361쪽, 2만원)=일본은 동북아 지역에서 어떤 위치이며 21세기 일본의 변화는